P4P 1위 마카체프 기다려! 다리우시-사루키안, UFC 라이트급 빅매치
맞대결 승자, 챔프전 성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 랭킹·모든 선수들을 동일 체급으로 놓고 정하는 순위) 1위에 오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를 노리는 강자들이 정면 충돌한다. UFC 라이트급 4위 베닐 다리우시(34∙미국)와 8위 아르만 사루키안(27∙아르메니아/러시아)이 결전을 준비 중이다.
다리우시와 사루키안은 12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무디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 나서 주먹을 맞댄다. 대회 주인공으로 옥타곤에 올라 5라운드 승부를 벌인다. 공식랭킹에 포함된 선수들이라 멋진 맞대결이 기대된다.
마카체프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권 주자'들이 격돌한다. 강력한 펀치와 주짓수 실력을 보유한 다리우시와 킥이 좋은 레슬러 사루키안이 빅뱅을 벌인다. 현재 랭킹에서 보듯, 다리우시가 조금 앞선 곳에 서 있으나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UFC 라이트급 판도가 요동칠 수도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로 평가를 받는 다리우시는 30일 펼쳐진 미디어데이에서 경험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제가 경험이 더 많은 파이터이기 때문에 작은 기회에서 큰 차이를 만들 것이다"며 "격차를 가르는 것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루키안은 패기로 맞선다. 그는 "드디어 큰 경기를 치르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다리우시를 꺾으면, 타이틀전을 요구할 자격이 생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25분 동안 집중해야 한다. 영리하게 경기를 펼친다면, 제가 이길 것이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두 차례 꺾고 P4P 랭킹 1위에 오른 마카체프는 현재 최고의 파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과연, 마카체프와 챔피언전을 치를 기회를 누가 잡게 될까. 12월 3일 다리우시-사루키안전 결과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리우시(위 왼쪽)와 사루키안, 마카체프(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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