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교사도 아니야”…수업 중 교실 난입해 난동 부린 학부모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1. 30.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시흥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와 난동을 부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30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시흥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학부모 A 씨가 갑자기 들어왔다.

A씨는 한 남학생에게 때릴 것처럼 위협한 뒤 담임교사에게 "넌 교사도 아니야"라고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다른 교사들의 제지를 받고 학교를 빠져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실 모습.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 시흥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와 난동을 부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30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시흥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학부모 A 씨가 갑자기 들어왔다.

A씨는 한 남학생에게 때릴 것처럼 위협한 뒤 담임교사에게 “넌 교사도 아니야”라고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다른 교사들의 제지를 받고 학교를 빠져 나왔다.

그는 자신의 자녀가 남학생과 다툼을 벌인 사실을 알고 학교를 찾아와 난동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담임교사는 교육 당국에 교권피해 신고를 접수했고, 학교 측은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현재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흥교육청은 교사와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심리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