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입적…與김기현 “화합 되새겨”, 野홍익표 “가르침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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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뒤 여야가 각각 꺼내 든 말이다.
여야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하자 한목소리로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승스님의 입적은 우리 사회의 길을 밝혀주신 소중한 어른을 잃는 슬픈 소식"이라고 말한 뒤 "차별 없는 세상을 강조하신 귀한 가르침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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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문 예정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뒤 여야가 각각 꺼내 든 말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갈등이 고조에 달한 가운데, 허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야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하자 한목소리로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자승스님께서 강조하신 사회 통합과 화합,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자승스님을 추모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 맺은 속세의 인연을 지켜오며 큰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갑자기 입적하시니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썼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자승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차별 없는 세상,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승스님의 높은 공덕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다음 날인 12월1일 당 소속 의원과 조문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다비장은 자승 스님의 소속 본사인 경기 화성 용주사 연화대에서 거행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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