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원장' 요구한 인요한에 강민국 "당 위기 자초하는 말 삼가라"
강희연 기자 2023. 11. 30. 19:20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수석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오늘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향해 "강력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격했습니다.
강 의원은 "잇따른 실언으로 당의 위기를 자초하는 혁신위원장의 행보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어 한 말씀드린다"며 "혁신위는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곳이지, 의원들의 정치적 생명을 쥐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옥상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자와 합의도 없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와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은데, 이제는 대놓고 공관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달라 요구하는 것은 혁신위원장으로 할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안을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긴다는 일반적 답변으론 부족하다"며 자신을 직접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김 대표는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서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강 의원도 인 위원장을 향해 "정치적 셈법만을 고려한 발언으로 당의 내분과 내홍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적절치 않다"며 "당의 위기를 자초하는 말씀은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자와 합의도 없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와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은데, 이제는 대놓고 공관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달라 요구하는 것은 혁신위원장으로 할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안을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긴다는 일반적 답변으론 부족하다"며 자신을 직접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김 대표는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서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강 의원도 인 위원장을 향해 "정치적 셈법만을 고려한 발언으로 당의 내분과 내홍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적절치 않다"며 "당의 위기를 자초하는 말씀은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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