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엑스포 사과한 尹겨냥 “부산만큼 해병 마음도 살피길”

박지원 2023. 11. 30.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300만명의 부산시민 민심이 그렇게 두려웠다면 100만명이 넘는 해병대 전역 예비역들의 마음도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300만명이 넘는 부산시민들의 분노가 두려워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 실패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대한민국 정반대 편에서 벌어진 잼버리가 잘 진행되지 못한 것도 비슷한 관점을 가져야 하고, 해병대 문제도 다른 입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 촉구 회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300만명의 부산시민 민심이 그렇게 두려웠다면 100만명이 넘는 해병대 전역 예비역들의 마음도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지 않고 여당에 남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했던 3대 조건 중 하나인 채상병 특검법 도입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나선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저는 상당히 놀랐다.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이 사과할 줄 아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목 놓아 외치는 동안 어떤 반응도 없던 정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는 즉각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300만명이 넘는 부산시민들의 분노가 두려워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 실패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대한민국 정반대 편에서 벌어진 잼버리가 잘 진행되지 못한 것도 비슷한 관점을 가져야 하고, 해병대 문제도 다른 입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8만 장병 누구의 가족이라도 내 가족의 안전이 지켜지는지에 대해 국가를 의심하지 않도록 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게 마음을 바꿔 달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