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한파… 아파트값 23주만에 하락[전국 아파트값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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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전국 아파트 값이 6개월여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서울도 7개월 만에 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고금리 기조에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해 6월 셋째 주(-0.01%) 이후 23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5월 넷째 주 이후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10월부터 상승 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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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28주만에 '보합' 돌아서
대출금리 오르며 거래 줄어든 탓
전셋값은 폭 줄었지만 상승 지속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전국 아파트 값이 6개월여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서울도 7개월 만에 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고금리 기조에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11월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해 6월 셋째 주(-0.01%) 이후 23주 만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으로 밀려나 28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5월 넷째 주 이후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10월부터 상승 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전주 하락세로 돌아선 강남구(-0.04%)는 역삼동과 개포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구·송파구와 서울 부동산 회복기를 이끌어온 서초구도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관악구(-0.03%)는 봉천동 위주로, 동작구(-0.02%)는 상도동과 대방동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노원구(-0.04%), 강북구(-0.03%), 서대문구(-0.02%)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영등포구(0.04%)는 양평동과 당산동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졌고, 양천구(0.03%)는 목동과 신정동이 혼조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05%)는 이촌동이 상승세 유지의 버팀목이 됐고, 동대문구(0.03%)는 답십리동·전농동·장안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져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매물 누적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가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져 하락 반전했다. 5월 다섯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인천이 0.07% 하락했고, 경기는 보합(0.00%)에 머물렀다. 지방(-0.02%)은 하락 전환했다.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13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5대 광역시도 0.03% 떨어졌고, 세종은 0.02%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시중은행의 대출 진입장벽과 주담대 금리가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우세해졌다"며 "거래감소로 매물이 적체돼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전반적인 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지만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14%)은 오름폭이 둔화되고, 지방(0.03%→0.03%)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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