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이고 징역 간다" 봉투 공짜로 안 준다고 마트 주인 폭행

김다운 2023. 11.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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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며 마트 주인이 폭행을 당해 이빨이 빠지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지방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카운터에서 큰 소리와 욕설이 들렸다고 전했다.

A씨는 이빨 1개가 날라가고 4개가 깨졌으며, 코뼈가 3조각이 나는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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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닐봉투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며 마트 주인이 폭행을 당해 이빨이 빠지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봉투를 주지 않는다고 마트 사장을 폭행한 남성 [사진=JTBC 캡쳐]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지방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카운터에서 큰 소리와 욕설이 들렸다고 전했다.

봉투를 그냥 달라는 문제로 언쟁이 일어났던 것. 하지만 마트에서는 일반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고 종량제봉투만 유료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A씨는 "내가 제지를 하면서 법이 바뀐지 몇년이 됐는데 왜 그러시냐고 좋게 말을 해도 쌍욕을 퍼붓기에 나도 욕을 했다"며 "상대방은 할말이 없엇는지 나를 툭툭 밀치면서 다짜고짜 주먹질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빨 1개가 날라가고 4개가 깨졌으며, 코뼈가 3조각이 나는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A씨는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해 있었고 나를 폭행한 사람은 '널 죽이고 징역 가겠다'고 했다"며 "본인에겐 이런 일이 그저 흔한 일인듯 웃으면서 여유롭게 먼저 경찰을 부르라고 하고 경찰들이 와도 주변사람들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그는 "밥도 잘 못 먹고 아침마다 병원에 가고 있다"며 "가해자가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건에 누리꾼들도 공분을 토했다.

한 누리꾼은 "돈 없다고 배째라 하면 엄벌 탄원서를 쓰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피해자한테 법은 멀리 있다" "항상 가해자가 벌을 제대로 안 받으니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가해 남성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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