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가 28000% … 못갚으면 살해 위협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3. 11.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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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연 수천, 수만 %의 살인적 고금리로 서민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 사금융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다.

30일 국세청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조와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악질적 불법 사금융업자 등 총 163명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채업자 89명, 중개업자 11명, 추심업자 8명 등 악질적 불법 사금융업자 108명에 대해서는 이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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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불법사금융 세무조사

국세청이 연 수천, 수만 %의 살인적 고금리로 서민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 사금융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다. 가장 악질적인 163명을 1차 타깃으로 정했다.

30일 국세청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조와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악질적 불법 사금융업자 등 총 163명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채업자 89명, 중개업자 11명, 추심업자 8명 등 악질적 불법 사금융업자 108명에 대해서는 이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 사채업자는 전국에서 사채 조직을 운영하면서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취업준비생, 주부 등을 상대로 비교적 추심이 쉬운 소액·단기 대출을 해주며 2000~2만8157%의 초고금리 이자를 받아 챙겼다. 변제기일이 지나면 욕설과 협박을 하며 상환을 독촉하고, 채무자의 얼굴과 타인의 나체를 합성한 전단지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송하겠다고 협박하는 '나체추심' 등 불법 추심도 자행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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