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그나 "얼씨구나" 유럽 시그나 "망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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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부동산 그룹 시그나(SIGNA)가 경영난으로 파산 신청을 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같은 날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Cigna)는 경쟁 업체인 휴마나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미국 건강보험 업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건강보험 업체인 시그나는 휴마나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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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부동산 그룹 시그나(SIGNA)가 경영난으로 파산 신청을 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같은 날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Cigna)는 경쟁 업체인 휴마나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미국 건강보험 업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시그나그룹은 성명을 내고 지주사 시그나홀딩스 명의로 오스트리아 빈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뒤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그나그룹 파산 여파로 유럽 일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처인 지역 은행이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 시그나그룹은 자산 가치가 270억유로(약 31조31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개발 업체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건강보험 업체인 시그나는 휴마나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되면 시가총액 140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대형 건강보험사가 탄생하며, 유나이티드헬스에 이어 미국 2위 업체가 된다. 현재 시그나와 휴마나의 시가총액은 각각 800억달러, 600억달러다. 지난해 시그나는 매출 1810억달러를, 휴마나는 매출 93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그나는 처방약 급여와 상업보험에, 휴마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에 강점이 있다. 다만 합병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그나와 휴마나는 2015년에도 합병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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