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김용 실형…여 "이재명 정치생명 끝" 야 "납득 어려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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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결과를 놓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법원이 김 전 부원장과 민간업자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어떻게 보는지', '개발 사업 권한은 사실상 성남시에 있다고 명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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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 끝 아냐, 좀 더 지켜볼 것"
(서울=뉴스1) 이비슬 김도엽 강수련 기자 = 여야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결과를 놓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대선에 불법 자금을 1원도 쓴 일 없다'고 말해온 이재명 대표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함께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전 부원장은 아날 법정 구속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2021년 4~8월, 2013년에서 2014년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이라며 "대장동을 둘러싼 검은돈의 흐름 그 끝에 이 대표가 있음을 국민은 이미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예찬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재판 결과로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명은 끝난 것"이라며 "분신이 유죄를 받았는데 본체인 이재명 대표는 어떤 심경인가. 동문서답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 대답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측근 재판 결과에 불복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이 끝난 것이 아니어서 좀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다만 '법원이 김 전 부원장과 민간업자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어떻게 보는지', '개발 사업 권한은 사실상 성남시에 있다고 명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검찰의 짜깁기 수사와 기소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일 정도로 경선자금 조달 여력이 넘치는 상황에서 경선자금 확보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부정 자금은 1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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