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석방될 신규 인질 명단 수령"…여성·어린이 8명 풀려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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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하루 동안 휴전을 연장하는 대가로 석방할 여성·어린이 인질 명단을 새로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수감자 석방을 조건으로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이 하루 연장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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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마스가 10명 석방한다는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전투 재개"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하루 동안 휴전을 연장하는 대가로 석방할 여성·어린이 인질 명단을 새로 받았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얼마 전 이스라엘은 합의 조건에 따라 여성과 어린이의 명단을 받았으며, 따라서 휴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구체적으로 인질이 얼마나 석방될 예정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연장 합의로 하마스가 여성·어린이 인질 8명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한다는 합의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앞서 하마스는 휴전 마지막 날인 이날 이스라엘 측에 인질 7명을 석방하고 사망자 시신 3구를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지난 24일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수감자 석방을 조건으로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 합의로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70명을 포함해 인질을 총 97명을 석방했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10명을 풀어줬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이 하루 연장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10명의 살아있는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연장에 동의했다"면서 "하마스가 하루에 10명씩 인질을 계속 석방한다면, 우리는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24시간 이내에 전투가 재개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0명을 석방하는 연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당연히 전투가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가자지구에 여전히 최소 140명의 인질이 남아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휴전에 대한 현재의 합의를 받아들였으며, 이는 매일 하루씩 연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 협상 관련 질문에는 "이는 하마스와의 싸움에서 인도주의적으로 중단된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 기구와 가자지구 통치를 파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가지고 게임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거래의 조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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