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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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하늘길 대동맥' 서울 김포-도쿄 하네다 항공 노선이 30일 취항 20주년을 맞았다.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2005년, 배용준이 김포-하네다 노선으로 일본에 도착하자 일본 팬 5000여 명이 하네다공항이 마비될 정도로 환영했던 건 지금까지 이어지는 한류 열풍의 상징이다.
스가 전 총리는 "양국 국민을 잇는 하네다-김포 노선이 일본과 한국의 우호관계, 인적 교류 발전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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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하늘길 대동맥’ 서울 김포-도쿄 하네다 항공 노선이 30일 취항 20주년을 맞았다. 한국에서는 김포공항에서, 일본에서는 하네다공항에서 이날 각각 기념행사를 열었다. 일본에서는 전날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이 참가한 기념식도 열렸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특별 전세기로 운항을 시작해 2003년 정규 운항이 이뤄졌다. 서울과 도쿄 도심을 최단거리, 최단시간으로 잇는 장점으로 양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묶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운항이 중단됐지만, 지난해 재개돼 양국 4사가 하루 12편을 운항 중이다.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2005년, 배용준이 김포-하네다 노선으로 일본에 도착하자 일본 팬 5000여 명이 하네다공항이 마비될 정도로 환영했던 건 지금까지 이어지는 한류 열풍의 상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의 수도를 직접 연결하며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양국 간 우호관계의 상징적인 노선”이라고 말했다. 스가 전 총리는 “양국 국민을 잇는 하네다-김포 노선이 일본과 한국의 우호관계, 인적 교류 발전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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