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등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여당은 철야농성

박찬범 기자 2023. 11. 30.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하는데,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가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의정 역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탄핵안이 민주당 주도로 보고가 된 거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로 탄핵소추안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지 3주 만입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하는데,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가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의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헌재소장 자리는 지난 10일, 유남석 전 소장 퇴임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가 해소됐습니다.

<앵커>

탄핵안을 놓고서 여야의 입장차가 첨예한데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본회의 개의가 임박하자 국민의힘이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번 본회의를 열어준 김진표 국회의장을 면담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의장실 앞 복도를 앞장서 "국회의장 물러나라"며 피켓 시위를 했습니다.

다만,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어서 물리적 충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마친 뒤 규탄대회를 열었고,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밤새 연좌 농성을 진행해 내일 본회의만큼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김대철)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