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차관 “출연연 칸막이 무너뜨려야 대형성과 나온다”

이종현 기자 2023. 11. 30.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수소 기술을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칸막이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차관은 "수소기술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와 세계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어 고무적이지만, R&D가 실제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부터 수송, 활용에까지 단계 간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출연연이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칸막이를 무너뜨리는 혁신을 추진해 대형성과 창출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국내 최초 가압형 암모니아 분해 반응기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수소 기술을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칸막이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차관은 3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수소생산시설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출연연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R&D 혁신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을 국가기술연구센터(NTC) 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NTC는 국가적 역량 결집이 필요한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해 출연연 간 칸막이를 넘어 통합적인 예산·인력 등 조직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다. 과기정통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려고 하는 ‘글로벌TOP전략연구단’과 함께 출연연의 체질 전환을 이끌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NTC는 핵심 연구자의 인건비를 100% 보장하고, 기관장에게 출연금 예산 조정권한을 주는 등 과학기술계의 요구 사항을 대폭 반영할 계획이다. 당근을 주는 대신 NTC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조 차관은 이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수소생산시설을 방문하며 수소 기술을 NTC 체제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조 차관은 “수소기술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와 세계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어 고무적이지만, R&D가 실제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부터 수송, 활용에까지 단계 간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출연연이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칸막이를 무너뜨리는 혁신을 추진해 대형성과 창출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