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팩트, '중고 신인' 딱지 떼고 임팩트 남길까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11.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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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팩트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원팩트(ONE PACT)가 경력직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원팩트(종우, 성민, 태그, 예담, 제이창)의 첫 미니앨범 ‘모멘트’(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원팩트는 ‘중고 신인’이다. 이미 한차례 데뷔했거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력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그룹 블랙레벨로 활동하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주목받은 종우와 MBC ‘언더나인틴’에 이어 ‘보이즈 플래닛’에 도전하고, 최근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력이 있는 제이(제이창)이 이 그룹의 시작이 됐다.

종우는 “‘보이즈 플래닛’ 끝나고 혼자서 여기저기서 활동을 하다가 제이와 같이 태국, 대만, 일본에서 같이 공연을 했다. 그때 제이랑 팀을 해보는 게 어떨까 이야기하다가 진짜로 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좋은 멤버들을 찾은 것 같다. 멤버들한테 연락했을 때 흔쾌히 받아줘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두 사람 외에도 그룹에는 그룹 싸이퍼 출신으로 엠넷 ‘고등래퍼4’에 출연했던 태그, 엠넷 ‘투 비 월드클래스’를 통해 티오원으로 데뷔해 활동하다 ‘보이즈 플래닛’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성민,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예담이 포함됐다.

유일하게 데뷔 이력이 없는 예담은 “형들과는 달리 나는 첫 데뷔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모든 게 신기하고 떨리지만 활동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게 다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된다. 빨리 형들이랑 멋있는 음악과 무대를 해보고 싶다”라며 가장 가깝게 바라는 것은 “음악방송 엔딩요정”이라고 했다.

오디션 출신, 경력직이란 이력뿐 아니라 원팩트는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 출신으로 현재는 방송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가수 강남이 대표로 제작에 참여한 그룹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강남이 현장에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앞서 다양한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원팩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태그는 “(강남 대표가) 우선 멤버들을 믿고 멤버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지지해줘서 데뷔 앨범에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성민 “강남 대표는 평소 친근한 형처럼 직접 전화해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연습할 때는 오셔서 밥도 사주신다. 아내분이신 이상화 님께서는 우리 멤버들을 위해서 편지랑 운동화를 직접 선물을 해주셔서 되게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했다.

종우는 해당 운동화의 브랜드를 이야기하며 “멤버들은 다 신는데 나는 아직 방에 있다. 감사해서 신기가 조금 그렇다”며 고마워했다.

또 종우는 “강남 대표가 우리에게 부담을 준다기 보단 오히려 감사하다. 선뜻 나서서 우리를 홍보해주고 도와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고 물질적으로도 아끼지 않는다. 든든한 형이고 대표라 감사할 따름”이라며 “오히려 우리가 강남 대표의 커리어에 누가 될까 부담이다. 강남 대표가 우리에게 준 부담감은 따로 없다”라고 했다.

팀명 원팩트는 ‘원’(one)과 ‘임팩트’(impact)의 합성어다.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첫 트랙 ‘멋진 거’를 시작으로 ‘좋겠다’ ‘지오에이티’(G.O.A.T)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멤버 태그가 ‘지오에이티’를 제외한 전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태그는 “개인적으로 음악적 욕심이 많아서 원팩트의 음악성에 대한 퀄리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이를 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했던 기억”이라고 했다.

또 태그는 “곡들마다 영감의 원천이 다 다르다. 예를 들자면 이 팀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쓴 노래가 ‘러시 인 투 유’다. 긴 수미이 있었고 그때 내 속에서 나온 무대와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썼기 때문, 가사를 쓰는데 어려움 없이 노래가 잘 나온 편이다. ‘진행중’이란 곡은 준비 시간이 타이트했어서 작업 진행 중이란 취지로 수록곡 제목을 보냈는데, 키워드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게 풀 수 있어 ‘진행중’이 됐다. 그런 식으로 영감을 얻었다”라며 곡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타이틀곡 ‘좋겠다’는 이기적인 상대방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정을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란 메시지로 담아낸 노래다.

종우는 “처음 들었을 때 ‘이 느낌 뭐지’란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이 노래로 활동을 한다면, 내가 이 노래를 플레이할 수 있다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는데 데뷔곡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한 태그는 “작업을 할 때 후렴구 부분 도입부가 쉽게 기억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지리스닝 느낌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미국,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이들은 정식 데뷔 전인 지난 17일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프리 팬 콘서트 ‘더 팩트’를 열고 인기를 확인했다.

보컬과 랩은 물론 퍼포먼스 디렉팅, 작사, 작곡 등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실력파 아이돌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원팩트는 정식 데뷔 후 더 적극적으로 국내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르마다이엔티]

보이즈플래닛 | 원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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