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두산과 4+2년 최대 78억 원에 FA 잔류

유병민 기자 2023. 11. 30.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타 거포' 양석환(32)이 두산 베어스와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했습니다.

두산은 오늘(30일)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 원에 계약했다"며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총액 39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2년 13억 원의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도 두산은 우타 거포 양석환과의 재계약에 힘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타 거포' 양석환(32)이 두산 베어스와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했습니다.

두산은 오늘(30일)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 원에 계약했다"며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총액 39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2년 13억 원의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석환은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됐습니다.

그는 2021∼2023시즌, 3년 동안 두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을 올렸습니다.

이 기간 홈런 부문 3위였습니다.

최정(90홈런·SSG 랜더스), 호세 피렐라(73홈런·삼성 라이온즈) 만이 양석환보다 많은 홈런을 쳤습니다.

양석환은 트레이드 첫해인 2021년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2022년에는 내복사근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고 타율 0.244, 20홈런, 51타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올해에는 타율 0.281, 21홈런, 89타점으로 반등했고, 두산과 대형 FA 잔류 계약을 했습니다.

양석환의 개인 통산 성적은 897경기 출장 타율 0.265, 122홈런, 499타점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팀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더그아웃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석환은 KBO리그에서 귀한 '우타 거포 자원'입니다.

두산은 2021시즌이 끝난 뒤, '좌타 거포' 김재환과 '견고한 우타' 박건우가 동시에 FA 자격을 획득하자, 김재환과의 잔류 계약에 무게를 뒀습니다.

"콘택트 위주의 타자보다 장거리포를 육성하기 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결국, 박건우는 6년 100억 원에 NC 다이노스와 계약했고, 김재환은 4년 115억 원에 두산과 잔류 계약을 했습니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도 두산은 우타 거포 양석환과의 재계약에 힘썼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양석환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양석환의 잔류를 바랐습니다.

두산과 장기 계약을 한 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FA 자격을 얻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 베어스만의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