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열기는 여전"…새내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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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등 새내기주에 투심이 모이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며 "반도체 업종 강세 이후 쉬어가는 가운데 주도주 없이 최근 이슈인 2차전지나 테마주, 신규 상장 종목으로 개인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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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등 새내기주에 투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2분 현재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머티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전 거래일 대비 800원(0.59%) 오른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공모가 3만6200원으로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20~2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7일에 25.73% 급등했다. 상장 이후 138.6% 폭등했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10조원에 육박하며 상장 첫날 81위에서 이날 41위로 껑충 뛰었다.
같은 시각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도 전일 보다 6100원(7.36%) 보다 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76.8%이다. 시가총액은 5조3738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의 상승을 이끈 투자 주체는 개인투자자들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증시거래대금 1, 2위는 에코프로머티(5조2187억원), 두산로보틱스(3조6950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머티를 278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투자자들이 새내기주로 몰리는 것은 국내 증시에서 외인과 기관이 이끄는 주도주가 없는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며 "반도체 업종 강세 이후 쉬어가는 가운데 주도주 없이 최근 이슈인 2차전지나 테마주, 신규 상장 종목으로 개인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실적 반전 업종 중심으로 주도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 국면에서는 하락 폭이 컸던 화학·조선·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돋보였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상사자본재·호텔레저 등 업종인데 내년 실적 반전 기대가 높다. 물가 압력이 완화된 상황에서는 실적 상향 또는 반전 기대가 높은 업종들이 새로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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