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마지막 글 필적 감정…열반송 확보해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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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자승스님 차량에서 발견한 자필 메모 2장의 필적 감정에 주력하고 있다.
자승스님 차량에서 발견된 메모 필적 감정을 시작한 경찰은 최근 조계종이 공개한 자승스님의 마지막 글(열반송)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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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분석·유서 필적감정 등 진행
조계종 공개한 열반송 확보해 감정
30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자승스님의 메모장을 살펴보면 “지강주지스님,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겁니다. 미안하고 고맙소.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어 “경찰분들께. 검사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자승스님 차량에서 발견된 메모 필적 감정을 시작한 경찰은 최근 조계종이 공개한 자승스님의 마지막 글(열반송)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열반송은 선승이나 고승들이 열반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총체적으로 담아 후인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이나 글을 말한다.
자승스님이 작성한 열반송에는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계사 관계자는 자승스님의 열반송에 대해 “자승 스님께서 평소에 자주 하시던 말”이라며 “최근에 써 두신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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