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본사 압수수색…전·현직 직원 수십억대 리베이트 혐의

송상현 기자 2023. 11. 30.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가MGC커피 전·현직 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30일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쯤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의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앤하우스 전 직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서 상납받고 차명회사로 '통행세' 받은 혐의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메가MGC커피 전·현직 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30일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쯤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의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앤하우스 전 직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를 받는다.

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고 이른바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3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앤하우스 직원 B씨와 C씨 등도 가족·지인 이름으로 가맹점을 여러개 낸 뒤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앤하우스 전 대표의 가족으로 전해진다.

납품업체 임직원들도 배임증재 혐의를 받고 있어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만 1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28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올해 초 내부 감사 중에 A씨의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 중이었다"며 "경영진과는 관련 없는 직원의 일탈"이라고 해명했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