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지구서 팔레스타인 미성년자 사망…프랑스 "제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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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제닌에서 팔레스타인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는 서안지구 내 이같은 폭력 사태 증가를 막기 위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향한 공격과 폭력 사태는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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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격 비판하며 "EU 차원 제재 포함 다양한 옵션"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제닌에서 팔레스타인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는 서안지구 내 이같은 폭력 사태 증가를 막기 위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서안 도시 제닌에서 8살 아담 알굴, 15살 바셈 아부 엘와파가 점령군(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아이들이 우리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방어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베이디는 이슬람 지하드 고위 요원이자 제닌 수용소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이어 주베이디가 광범위한 무장 활동에 관여했으며 총격 공격을 수행하고 다른 공격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WAFA)는 주베이디 등의 시신을 이스라엘군이 탈취해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향한 공격과 폭력 사태는 급증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같은 민간인 상대 공격과 서안지구 내 격화하는 폭력 사태에 거듭 우려를 표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날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옵션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느 클레어 레드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제사회는 이 지역을 극도로 불안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두 국가 해결을 방해하는 이같은 폭력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 차원에서의 제재를 포함해 다양한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서안지구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극단주의자'들에 대해 비자 금지 조치를 취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 역시 이러한 방안을 추진하고 싶어하는 가운데, 일부 EU 회원국들이 이에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서의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종료될 예정이었던 일시 휴전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하루 더 연장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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