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위 케이블제조업체 LS전선아시아, 주식 초고수들이 대거 담았다 [주식초고수는 지금]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시30분 기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S전선아시아였다.
베트남 1위 전선업체인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11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5년 법인 설립 후 최초로 분기에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분기 최고치인 6.6%다.
LS에코에너지로 사명을 바꾸기로 한 LS전선아시아는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의 사업을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저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차전지株인 포스코퓨처엠도 상위 매수종목이었다.
포스코퓨처엠의 이날 오후 2시 주가는 31만9000원이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내년 실적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나 2차전지 유망성 때문에 주식 초고수의 선택을 받았다.
메모리 모듈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인 티엘비는 주식 초고수가 주로 매수한 3위 종목이었다.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업황의 가파른 회복을 통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메모리용 기판 위주의 출하량 반등을 전망한다”며 “메모리용 기판은 서버용 디램 고성장 및 내년 시작될 서버용 DDR5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혼합 평균판매가격 동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주인 알테오젠 역시 이날 주식 초고수의 주요 매수 종목이었다. 최근 들어 알테오젠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에 매각되는 대신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ALT-B4’ 를 머크에 독점 계약한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알테오젠은 머크와 관련 플랫폼 비독점계약을 지난 2020년 맺은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독점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업계선 이렇게 될 경우 머크가 판매하는량이 늘어날수록 알테오젠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최근 주식 초고수들이 주로 샀던 현대오토에버도 주요 매도 종목이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 IT계열사다. 자동차 자율주행, 차량용 SW(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 2024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13.9% 오른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0.4% 오른 22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최근 1년새 주가가 근 50% 가량 올라서 이날은 주식 초고수들의 매도세가 더 컸다.
의료AI 대표주인 뷰노 역시 이날 오후 기준 순매도 4위 종목이었다.
뷰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딥브레인(AI로 뇌 MRI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별다른 악재는 없지만 뷰노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주식초고수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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