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법 통과 막는 정당에 심판 있을 것"

이정훈 2023. 11.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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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 지사는 30일 열린 제40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때 우주항공청 법안 통과 이후가 중요하다는 임철규 의원(사천1)의 도정질문에 "많은 애를 쓰고 노력했지만, 아직 국회 의결을 거치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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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처리 지연에 답답함 호소
도정질문하는 임철규 의원과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 [유튜브 영상 캡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 지사는 30일 열린 제40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때 우주항공청 법안 통과 이후가 중요하다는 임철규 의원(사천1)의 도정질문에 "많은 애를 쓰고 노력했지만, 아직 국회 의결을 거치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정기국회가 거의 막바지로 초조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정기국회 기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가로막는 사람이나 정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정치적 쟁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미래 백년대계 '우주경제비전'을 위한 첫 기본법이자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때 통과되지 않는다면 국회와 통과를 가로막는 정당에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마지막으로 "무작정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기다릴 수 없다"며 "중앙정부 의지와 관계없이 사천시와 의논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고 추진단도 발족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우리나라 우주시대를 이끌 우주항공청 개청은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면서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발달한 경남도의 '민선 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4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후 여야 대립으로 본회의 상정은커녕,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청 앞 누리호 발사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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