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지난달까지 전세 사기범 162명 · 피해 금액 1,500억 원"

류희준 기자 2023. 11. 30.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경찰청은 설명회를 열고 전세 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엄정한 수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 지원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에 유성에서 벌어진 200억 원대 규모 전세 사기와 단 건으로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3천억 원대 전세 사기 등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시 경찰청에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대책위)와 피해자들

대전 지역에서 경찰에 검거돼 송치된 전세 사기범은 지난달 기준 162명으로, 피해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까지 포함하면 1천5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설명회를 열고 전세 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엄정한 수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 지원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경찰에 적발된 전세 사기는 68건으로, 경찰은 162명을 검거해 이 중 18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이 송치 완료한 68건의 전세 사기 피해자는 600여 명이고 피해금액은 58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치된 사건 외에 현재 수사 중인 전세 사기 사건까지 포함하면 피해는 1천5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피해자를 모두 합치면 1천370여 명입니다.

전세 사기를 '경제적 살인'이라 할 만한 악성사기로 규정한 경찰이 올 연말까지 2차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만큼 검거 인원과 피해 규모는 더 늘 전망입니다.

현재 시 경찰청에서 전세 사기에 대해 집중 수사를 지휘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에 지역의 한 금융권이 가담했다는 의혹과 연루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계속 수사 중이며,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부부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며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유성에서 벌어진 200억 원대 규모 전세 사기와 단 건으로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3천억 원대 전세 사기 등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시 경찰청에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전세 사기 피해 지원 안내서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고, 전세 사기 상담과 소통 창구를 수사팀장으로 일원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