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 최대라더니…해운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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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세였던 해운주 주가가 크게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일부 운임지수가 상승세를 탔고,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쇼핑객들이 늘어나는 등 경기 반등 신호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 쇼핑객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심리가 양호했던 점도 해운주 관련 기대감을 키운다.
다만 일부 경기 회복 신호에도 증권업계에서는 아직 해운주의 본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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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주가는 지난 3월2일 장 중 6870원으로 고점을 기록하고 지속 하락해 지난달 16일에는 장 중 저점 4050원을 기록했다. 저점은 고점 대비 41% 내렸다. HMM은 지난 1월27일 장 중 2만4250원으로 고점을 찍고 지난달 23일 장 중 1만3620원으로 44% 내려 저점을 기록했다.
해운주 흐름은 통상 물동량과 발틱운임지수(BDI) 추이에 영향을 받고 경기와도 관련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BDI는 지난주 2102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이는 한 달 만에 2000선에 복귀하는 것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중 파나막스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주후반에는 대형선인 케이프사이즈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케이프사이즈는 양대 수역에서 화물 수요가 호조세였는데 브라질발 철광석, 서아프리카발 보크사이트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관련 센티먼트도 일부 개선되면서 급등했다"고 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 쇼핑객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심리가 양호했던 점도 해운주 관련 기대감을 키운다. 양호한 소비경기에 더불어 물동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지난 23일 추수감사절부터 24일 블랙프라이데이, 27일 사이버먼데이에 이르기까지 연휴 총 5일 간 쇼핑을 위해 매장을 찾거나 웹 검색을 한 사람은 총 2억400만명에 달했다.
다만 일부 경기 회복 신호에도 증권업계에서는 아직 해운주의 본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컨테이너 업황은 내년 수급이 올해 대비 큰 차이가 없어 시장의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 해운주들 주가도 올 상반기부터 내렸는데 당분간 업황 부담을 더 받을 전망이다.
건화물 업황은 연말 랠리 이후 내년 1분기 춘절을 전후로 한 시황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 업황은 수급 부담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물동량은 완연히 반등하지만, 운임이 크게 반등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공급이 문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운임 급반등은 요원하다"고 짚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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