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군입대 앞둔 송강의 파격노출→진영·유오성·김무열 합류로 더 강해졌다(종합)[MK★현장]

3년 만에 돌아온 ‘스위트홈’ 시즌2, 12월 1일 공개
진영·유오성·김무열, 새롭게 합류
송강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

‘스위트홈’ 시즌2가 3년 만에 돌아왔다.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무열, 송강, 고민시, 이시영, 이응복 감독, 이진욱, 진영, 유오성이 ‘스위트홈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새롭게 합류한 3인…진영·유오성·김무열

진영은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다.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웠고, 촬영하면서 스케일과 감독님의 연출에 잘될 수 밖에 없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오성은 “감사했고 오리지널이 큰 성과를 내서 감독님도 그렇고 출연했던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출연하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김무열은 “시즌1을 밤을 세면서 봤다. 시즌2 소식을 듣고 시즌1 내용을 다시 복기했는데 마지막이 기억이 안나서 정독을 했다.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 하면서 촬영하게 됐다. 작품을 만들면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져서 촬영하는 내내 기대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한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 시즌1과 달라진 점은…“안이 아닌 밖으로 나왔다”

감독은 “시즌1을 할 때는 시즌2와 시즌3를 할 줄 몰랐다. 어떻게 할지 처음에 막막했는데 공부를 많이 했고, 원작자와 스위트홈에 대해 협의 과정을 거쳤다. 웹툰에 이어 드라마 고유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담아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 같은 경우는 안에 갇혀서 힘들어하는 거고, 시즌2는 밖에 나와서 고생하는 이야기다. 그냥 고생이 아니라 이게 왜 일어났는지, 또 캐릭터에 집중했다. 시즌1에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감독은 “밖에 나왔는데 이 상황을 보여주지 않으면 전체를 설득시킬 수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인물과 확장된 세계관에 신경을 썼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시즌이 이어질 때 실패하는 경우가 없지 않은데.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과 스태프들의 애정이 넘쳐서 저는 만족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 이진욱과 이시영, 고민시가 시즌2에서 보여줄 캐릭터 변화는?

고민시, 이시영이 ‘스위트홈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진욱은 “제 캐릭터 예상하는 분이 있겠지만 편상욱이지만 편상욱 아닌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외면은 편상욱이지만 내면은 조이현인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복잡하면 한없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극 초반에는 조이현 역할을 한 김성철 배우에게 도움을 받았다. 바쁜 와중에 녹음본을 보내줬고, 도움을 받았다”라며 “얼굴의 반은 편상욱을, 얼굴의 반은 조이현이 보이게 연기했다. 다소 티가 안 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보면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시영은 “시즌2 시작하면서는 서이경은 그린홈 주민들과 헤어지고 현수(송강 분)를 뒤쫓다가 특수 감염된 남편이 밤섬이 있다는 걸 듣고 밤섬으로 향하는 서사를 그린다. 갑자기 진통이 찾아오는 인물로 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인물들은 각자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저 역시도 그 중에 한 명이었다. 이경이의 가장 큰 변화와 전환점은 아이 때문인 것 같다,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진행되는 감정에 두려움도 있었다. 감독님이 계셨기에 의지하고 소통하면서 할 수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고민시는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기초 훈련부터 다양한 훈련을 했다. 생각보다 액션 합이 많기보다는 담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게 많았다. 저는 담력이 강인한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이 촬영이 끝나기는 할까, 매번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끝나고 나니까 몸을 내던지는 것에 두려움이 사라졌다”라고 털어놓았다.

# 송강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 ‘스위트홈’

송강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며 “당연히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스위트홈’ 잘 마무리 하고 가겠다. 마지막 작품이라서 각오가 달랐던 것은 없다. 아무래도 저를 있게 해준 가장 큰 작품이었기 때문에 생각도 많이 하고 일기를 쓰는 것도 많이 썼다. 판타지 크리처물이기 때문에 현실과 떨어진 부분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면 많이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다. 현수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시즌2에서 공개될 노출신에 대해 “노력을 많이 했다. 등 쪽에 노력을 많이 했다. 화가 나있는 등을 준비하려고 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만든 신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던 거는 예쁘게 나왔다. 그 신을 하면서 너무 부끄러운 사람이었다. 지금도 I인데 그 신을 하고나서 정말 감사하다. 부끄러움이 정말 반으로 줄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뵐 때마다 한층 성장시켜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감독은 “그 신에 제가 감동한 부분은 마지막에 있다. 괴물에 공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인데, 괴물은 실제로 없는데 그걸 너무 잘 해냈다. 힘든 상황에서도 감정을 끌어올려서 정말 멋진 배우가 될 것 같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오는 12월 1일 공개.

[성수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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