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고민시 "액션 스쿨다니며 울기 직전까지 연습, 몸을 내던지는 두려움 사라졌다"

11월 30일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이응복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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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는 "감사하게도 전세계적인 사랑을 시즌1에서 받았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캐릭터를 잘 간직한채 연기할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1이 나온게 겨울이었는데 1도 겨울에 오픈하게 되서 심경이 몽글몽글하다"라고 시즌2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그린홈을 탈출하며 오빠 은혁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이은유를 연기한 고민시는 "누군가 위기때마다 나타나 나를 도와주는데 괴물이건 무엇이건 딱 한번만 오빠를 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며 "긴머리에서 짧은 머리로 변했고 발레슈즈가 아닌 군화를 신고 손에는 무기를, 온 몸에는 흉터가 가득하다. 은유는 더 날카로와지고 차가워졌지만 더 따뜻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내면적으로 성장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고 희생할 줄 아는 인물이 된 것 같아서 연기하면서 저도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를 통해 느낀점을 알렸다.

액션스쿨을 매일 다니며 울기 직전까지 액션 연습을 했다는 고민시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여러 훈련을 했는데 다양한 훈련을 하며 촬영하고, 생각보다 담력이나 지구력을 요하는 장면이 많았다. 이제는 몸을 내던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액션 연습이 고됐음을 말했다.

고민시는 "시즌1이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었다. 크리처물을 처음 촬영해 봤고 세트장 안에서 첫 경험이 많은 작품이었다. 많은 팬이 좋아해주셔서 이번에도 너무 자랑스러운 작품이 또 한번 보여지지 않을까 싶어 기대된다."며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12월 1일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