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노출신→군입대 전 마지막…'스위트홈2', 시즌1 영광 이을까 [종합]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한 ‘스위트홈’이 시즌2로 돌아온다. 형만한 아우가 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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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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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부를 많이 했고 원작자인 김칸비 작가와 ‘스위트홈’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모으고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쳐서 틀을 만들고 웹툰 원작의 세계관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고유의 캐릭터를 잘 녹여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시즌1은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이고, 시즌2, 3는 그 인물들이 고생을 한다”며 “왜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를 담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 때 감사한 마음도 있고 부족한 마음도 있어서 많이 보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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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는 “‘스위트홈’ 1이 너무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신 덕분에 시즌2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4년 간 은유 캐릭터를 잘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촬영을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도 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된 진영은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며 “스케일과 연출 등을 봤을 때 잘 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기대감으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감사하다. 오리지널이 워낙 큰 성과를 내서 감독님도 그렇고 출연했던 후배 배우들 덕분에 우리 작품에 합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시즌1을 밤을 새면서 다 봤다며 “다시 시즌1을 정주행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하면서 촬영을 했다.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나 이야기들이 새롭게 펼쳐져서 촬영을 하는 내내 기대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쏠리는 바. 송강은 “현수는 괴물화 사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더 큰 의지를 갖는다. 전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송강은 현수의 성숙한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 노력을 쏟았다. 그는 “평소에 장난기가 많은 성격인데 현장에서 장난을 치면 현수를 연기할 때 조금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도 현수처럼 살진 못하겠ㅈ만 현수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려고 감정을 되새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응복 감독 역시 “시즌1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며 “시즌2가 결정되고 나서는 배우 사전 미팅을 할 때 제무실에서 만났을 때 이미 성숙해져있었다. 다시 만났을 때 서로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편상욱의 몸으로 들어간 정의명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편상욱이지만 편상욱이 아니다”라며 “김성철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모성애를 더하며 더 깊이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육아를 하는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서 감독님께 드렸는데 반영을 해주셨다”며 “뱃속의 아이가 정상적인 아이일지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혹시 괴물일지 알 수 없는 두려움들이 있지 않나. 이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 괴물화라는 것은 욕망에 따라서 변화하는 건데 태아는 욕망이 없지 않나. 정상적인 아이로 나오지 않았다면 그건 나의 책임이지 않을까”라고 맡은 캐릭터의 감정을 떠올렸다.
고민시는 “은유는 그린홈을 탈출할 때 은혁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은혁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누군가 은유를 도와주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보니까 애가 탄다. 누군가의 정체가 은혁일 경우에 괴물이든 시체든 어떤 것이든 간에 어떤 모습이든 상관이 없으니 내 눈앞에 한번만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는다”고 시즌2에서의 은유의 모습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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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진영에 대해 “박찬영 캐릭터를 진영을 두고 만들었다. 이렇게 바른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망한 세상에도 정도와 규칙을 지키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됐다. 실제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많은 부분을 진영 군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를 만들었고 훌륭히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유오성은 자신이 연기한 탁인환 캐릭터에 대해 “직업군인이고 가정사가 있다”고 짧게 소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김무열은 “부대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부대원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책임감 강한 인물을 연기했다”며 “실제 UDT 출신인 육준서 정종현과 연기를 하게 됐다. 실제로 부대 소속으로 나왔던 배우분들 중에서 특수부대 출신이 많다. 현역에 계신 분들 중에서 이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그 분들의 명예, 노고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역할을 멋있게 잘 표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 함께했다는 그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스위트홈2’은 송강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강은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스위트홈’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다녀오겠다”며 “마지막 작품이라서 각오가 달랐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저를 있게 만들어준 저에겐 가장 큰 작품이기 때문에 생각도 많이 하고 일기에도 현수 얘기를 많이 썼다. 크리처물이기 때문에 현실과 떨어져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수가 지금 괴물화사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가짐에 있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2에 등장하는 파격적인 노출신에 대해서는 “화가난 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만든 신이기 때문에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것은 예쁘게 나왔다. 저는 너무나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신을 하고 부끄러움이 반으로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감동한 부분은 그 신의 마지막에 있다. 공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신인데, 괴물이 없는데도 슬프게 잘 해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상황에서도 그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멋진 배우가 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스위트홈2’는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공개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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