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발의' 본회의 예정…여야 갈등 최고조

박찬범 기자 2023. 11. 30.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30일)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재시도할 예정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과 짬짜미하여 탄핵용 본회의를 열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75년 의정사 초유의 폭거입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애초부터 예산안 처리를 전제한 일정은 합의문 조항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수백 건의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고 국회를 멈춰세우려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재시도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의정 역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탄핵안들이 보고되겠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로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지 3주 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먼저 본회에서 탄핵안이 보고된 뒤 24시간 지나면,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서 탄핵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과 내일 예정됐었던 본회의가 예산안 통과를 위해 잡혀 있었던 일정인 만큼, 예산안 합의 없이 이번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의장실 점거나 연좌농성까지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네, 오늘 본회의 개의가 기정사실화하면서, 저지하려는 여당과 강행하려는 야당 사이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 입장 먼저 들어보시죠.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과 짬짜미하여 탄핵용 본회의를 열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75년 의정사 초유의 폭거입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애초부터 예산안 처리를 전제한 일정은 합의문 조항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수백 건의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고 국회를 멈춰세우려 합니다.]

국민의힘은 아침에 중진 대책회의를 열어 의견 교환을 한 데 이어 긴급 의원총회, 비상의원총희를 열고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는 방안과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못하도록 의장실 문 앞을 점거하는 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어서, 물리적 충돌까지는 이어지지 않도록 수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김대철)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