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잇는 '차세대발사체' 개발 주관기업 선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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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주관할 체계종합기업 입찰 절차를 30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엔 우주발사체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체계종합기업의 총 입찰 규모는 9505억원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 공동 설계,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및 발사 운용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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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주관할 체계종합기업 입찰 절차를 30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사업은 대형위성 발사, 우주탐사 등 국가 우주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9월 과기정통부는 2023년 말까지 차세대발사체 체계개발사업체를 선정해 달착륙에 필요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엔 우주발사체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체계종합기업의 총 입찰 규모는 9505억원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 공동 설계,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및 발사 운용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발사체 산업 경쟁력 확보 및 상용 발사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개발하는 차세대발사체는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비교해 수송 능력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밝힌 차세대발사체 개발 계획은 2030년 1차 발사(차세대발사체 성능검증위성), 2031년 2차 발사(달 연착륙 검증선), 2032년 3차 발사(달 착륙선)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2조 132억원이 발사체 및 발사대 개발, 장비·시험시설 구축 등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30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의 사전규격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체계종합기업 공고 절차에 착수하며, 약 10일간의 사전규격공개에서는 제안요청서에 대한 입찰 참여 기업의 의견을 수렴·반영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는 12월 중순부터 최소 40일 이상 진행되며, 2024년 2월 말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주관연구개발기관(항우연) 간 최대 25일의 협상 기간을 거쳐 2024년 3월 내 체계종합기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 과정의 객관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조달청이 제안서평가 등을 포함한 계약 전 과정을 주관한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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