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MC·야구 해설까지…‘본업 N개’ 이찬원, 못 하는 게 뭐야? [MK★트롯의 맛]

‘본업 천재’ 이찬원이 ‘만능 찬또’로 활약 중이다. 음악 활동, 예능 MC에 이어 야구 해설까지, 연말에도 이찬원은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은 ‘본업’ 가수 이찬원의 해

이찬원은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ONE’(원)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풍등’을 비롯해 수록곡까지 차트인에 성공하며 인기를 증명하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올랐던 그는 ‘ONE’ 초동 판매량(집계 기준 2월 20일~2월 26일)은 57만 7492장을 기록, 발매 당시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본업 천재’ 이찬원이 ‘만능 찬또’로 활약 중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첫 정규 ‘ONE’으로 음악방송 1위에도 이름을 올렸던 이찬원은 첫 정규앨범 ‘ONE’(원)에 수록된 곡인 ‘트위스트 고고’로 하반기 활동을 이어갔다. ‘트위스트고고’는 빠른 템포의 트위스트 리듬과 함께 여름날 여행의 설렘 그리고 즐거움을 표현했다. 경쾌한 멜로디와 이찬원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특징이며, 모든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가졌다.

특히 ‘트위스트고고’는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풍등’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이찬원이 ‘풍등’을 통해 성숙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보컬을 들려줬다면, ‘트위스트고고’ 무대를 통해서는 이찬원의 밝은 에너지와 시원하고 청량한 사이다 보이스를 보여줬다.

이찬원은 올해 전국투어 ‘ONE DAY’(원 데이)로도 팬들과 호흡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춘천, 성남, 대구, 대전, 부산, 고양, 천안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매진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곡과 알찬 무대구성, 최첨단 무대장치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으로 전국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연이어 전석을 매진시키는 동시에 ‘공연형 가수’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한 그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ONE DAY’(이하 ‘ONE DAY’) - 서울 앵콜을 개최하고 4개월간의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방송가도 접수한 ‘찬또배기’

이찬원이 ‘시청률 요정’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시청률 요정’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찬원은 여러 예능을 통해 백과사전적 지식과 각종 상식을 자랑하고 있는 그가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무대에서 ‘진또배기’를 완벽 소화해 ‘찬또배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찬원은 경연 후 신곡 발표 및 각종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찬원은 ‘찬또배기’ 외에도 ‘찬또위키’ ‘갓또배기’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팬심을 자극하는 말랑두부상에 선한 인상과 훈훈한 외모, 친근함까지 갖춘 이찬원만의 매력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십분 발휘됐다.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플레희리스또’ ‘화요 청백전’ 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입증한 그는 고정 출연은 물론 MC라는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행 중이다. 특히 ‘불후의 명곡’, ‘톡파원 25시’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MC로 활약하며 ‘예능 대세’의 입지를 넓혔다.

지난 25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뉴욕 하늘을 수놓는 시원한 보컬을 자랑했다. ‘트위스트 고고’, ‘수은등’, ‘진또배기’로 무대를 꾸민 이찬원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부터 깊은 감동까지 K-트로트의 다채로움을 선보였다.

MC이자 가수로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폭발시킨 이찬원에 현지 관객은 ‘트위스트 고고’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는 등 즐거운 호흡을 이어갔다. 방송 직후 이찬원의 무대는 글로벌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을 받으며 ‘트로트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제 스포츠까지..‘찬또위키’ 진가 발휘

이찬원이 ‘2023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 ‘미스터트롯’ 때부터 노래 관련 지식과 더불어 가수에 대한 여러 정보를 풀어내는 모습은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을 방불케 해 ‘찬또위키’라는 수식어도 가지고 있었던 이찬원은 ‘2023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이찬원은 중계석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경기는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과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인 가운데, 이찬원은 야구 해설가로 변신해 경기 해설을 이끌었다.

특히 연예계 야구 전문가답게 남다른 야구 지식과 중계 실력을 뽐낸 그는 스포츠 캐스터 못지않은 실력과 뛰어난 딕션으로 높은 전달력을 과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찬또위키’로 야구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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