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진 피해신고 없어"…공무원 비상근무 유지

중대본, 경주 지진 상황 대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이날 새벽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4.0 지진 관련 회의에 앞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11.30 hihong@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30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피해 신고가 없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상황실 등으로 99건의 문의가 있었지만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진이 나자 비상 2단계를 발령해 상황종료 때까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 2단계 때는 소속 공무원 20%가 비상근무한다.

시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공·민간시설을 비롯해 문화재와 산업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55분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입천마을 복지회관 일대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고 규모 2.0 이하의 여진 6건이 이어졌다.

주낙영 시장은 "지진에 따른 큰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지난 2016년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탓에 시민들의 우려가 클 것"이라며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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