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실→3실 체제로…'이관섭 정책실장' 승진 기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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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정책실장을 신설해 내각, 당과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신임 실장으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 경제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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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당 협의 조정…경제정책도 밀도 있게 점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정책실장을 신설해 내각, 당과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신임 실장으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 경제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을 관장한다.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된다. 기존 국정기획수석 산하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 메시지 비서관실은 신설되는 정책실장 소속으로 그대로 남는다.
정책실장실 설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도 뒀었다. 이명박 정부에선 집권 2년 차 때 만들었다.
정책실장직 신설과 함께 수석급 대거 교체 등 조직개편이 뒤따를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개편으로 현재 2실인 '비서실-국가안보실' 체제가 '비서실-국가안보실-정책실' 3실 체제로 확대된다. 여기에 수석 인사를 통해 김대기 비서실장이 총괄하던 6수석(국정기획·경제·사회·홍보·정무·시민사회)은 5수석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수석의 경우 신설안은 확정됐으나, 곧 있을 '대통령실 2기 체제' 인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에 대해 "구성은 하기로 했으나 인선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가급적 연내, (늦어도) 연초에는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의 발탁이 유력하다.
윤 대통령은 내달 초부터 부처 개각에도 나설 전망이다. 19개 중앙부처 중 10명 안팎이 바뀌는 대폭의 개각이 예상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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