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수액 맞으며 숙제’…교실로 변한 병원

KBS 입력 2023. 11.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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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병원에서는 수액을 맞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이른바 특별숙제구역까지 등장해 적잖은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책상 앞에 앉아 교과서를 펴들고 필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그런데 연필을 잡지 않은 다른 손에는 대롱대롱 수액 주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학교 교실 같지만 사실 이곳은 중국의 한 소아과 병원 대기실입니다.

최근 중국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일부 병원에선 진료 대기 시간만 4시간 이상이 걸리자 어린이 환자들이 대기 시간 동안 학교 공부를 할 수 있는 이른바 특별 숙제 구역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 풍경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대다수 누리꾼은 "아이가 아픈데도 공부를 강요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며 비판을 쏟아냈고요.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너무 많은 숙제를 요구해, 자녀가 병원에서조차 공부해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논란이 거세지자, 베이징 교육 당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호흡기 질환에 감염된 학생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당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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