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혁신위 실패는 지도부 실패…주문에 응답 필요한 시점"

이밝음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11. 30.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지도부를 향해 더 가열찬 혁신과 쇄신에 나서달라는 혁신위원회의 주문에 응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실패는 우리 당 지도부의 실패가 될 것이고 혁신위의 성공은 우리 당 지도부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화 쫓아가지 못한단 질책 아프게 받아들여"
"지금 자리의 무게 알고 있다…혁신위 활동 응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지도부를 향해 더 가열찬 혁신과 쇄신에 나서달라는 혁신위원회의 주문에 응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실패는 우리 당 지도부의 실패가 될 것이고 혁신위의 성공은 우리 당 지도부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향해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불출마·험지 출마 혁신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인 위원장을 필두로 한 혁신위는 오직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당이 변화하고 쇄신하고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많은 국민들의 평가가 혁신위의 활동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의 활동과 변화의 방향에 우리 당 지도부가 그 변화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매서운 질책을 무척 따갑고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우리 당 지도부가 혁신위 출범 때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어렵게 모셔 왔던 소신처럼 혁신위가 더 가열차게 국민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요 며칠 우리 당 지도부의 자리 문제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많았는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도부 일원 어느 분 하나하나, 어느 자리에 앉아있던 그 자리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앉아있는 이 자리의 무거운 무게, 그 자리값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그 모든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요한 혁신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정식 안건으로 의결하고 지도부에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을 향한 거취 표명 압박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