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2026년 서울 인터폴 총회' 유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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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에 참석해 2026년 서울에서 총회를 27년 만에 다시 유치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찰청은 윤 청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청장은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과 회담을 열고 2026년 인터폴 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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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서울서 68차 인터폴 총회 열기도…유치시 27년 만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에 참석해 2026년 서울에서 총회를 27년 만에 다시 유치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찰청은 윤 청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치안 총수가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터폴 총회는 매년 1회 인터폴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회의다. 1923년 인터폴의 전신인 국제형사경찰위원회의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최초 설립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윤 청장은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과 회담을 열고 2026년 인터폴 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국은 1999년 서울에서 68차 서울 인터폴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다시 유치에 성공한다면 27년 만에 회원국들이 서울에 모이게 된다. 2026년 총회 개최지는 내년 총회에서 확정된다.
윤 청장은 '인터폴 비전 2030'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인터폴 사무총장, 아이슬란드·칠레·부르키나파소 경찰청장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인터폴 비전 2030의 핵심 실행 전략인 회원국 간 데이터 외교 활성화에 대한 지지 표명과 함께 인터폴의 중요 가치로서 '중립성' 유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전2030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윤 청장은 또한 지난 27일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를 만나 우리나라 관광객과 재외국민들의 치안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가다 왈리 소장과도 면담해 마약범죄 대응 관련 방안을 협의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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