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 합동감식

김태희 기자 2023. 11.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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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6시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불이 나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이 입적했다. 사진은 불이 난 사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이 30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이 별세한 칠장사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착수한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안성경찰서,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합동감식팀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조사, 정밀 감정이 필요한 잔해 수집 등을 할 계획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불이 나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당시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은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자승스님의 시신을 발견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다. 현재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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