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휴전 후 전투계획 승인···“전투 재개 준비돼”
선명수 기자 2023. 11. 30. 08:41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합의한 일시 휴전이 종료된 이후의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 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갖고 군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할레비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 군 및 정보기관 수뇌부와 회의를 열어 전황 및 작전 계획을 평가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중, 해상, 지상의 이스라엘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이스라엘 인질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을 조건으로 나흘간 일시 휴전에 돌입했다. 나흘간의 휴전이 종료된 지난 28일에는 이틀간 휴전을 연장했다.
양측이 추가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휴전은 오는 30일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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