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20년 돌릴 방법 찾자”…총 상금 1300억원 규모 ‘노화 극복 연구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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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자에게 1억100만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노화 극복을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헤볼루션 재단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지난 8월 연간 10억 달러를 노화 극복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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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자에게 1억100만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노화로 인한 근육, 면역, 신경 기능의 둔화를 다시 젊은 상태로 돌리는 방법을 찾기 위한 ‘항노화’ 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피터 디아만디스 엑스프라이즈 재단 회장은 29일(현지 시각) “앞으로 10년 안에 건강과 수명에서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질병 없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약물과 치료법, 생활 방식을 찾겠다”고 밝혔다.
엑스프라이즈는 디아만디스 회장이 1994년 만든 비영리 재단이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미래학 석학인 레이 커즈와일도 재단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우주 탐사, 소방을 비롯한 분야에서 27개 이상의 대회가 치러졌고, 상금은 평균 1000만달러에 달한다. 2021년 진행한 탄소 제거 대회에서는 한 번에 1억달러가 넘는 상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노화 극복을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헤볼루션 재단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지난 8월 연간 10억 달러를 노화 극복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운동 능력을 회복하고 기억력과 같은 인지 능력의 저하, 면역 능력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20년에 해당하는 신체 능력 개선을 이뤄낸 과학자에게는 81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15년은 7100만달러, 10년은 6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평가에서는 세포, 동물 실험 결과를 심사한다. 노화 극복 효과는 물론 안전성도 검증해야 한다. 1년 이내에 노화로 인한 신체 능력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예선 심사는 2025년까지 치러지며 효과를 보인 연구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2026년 임상시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효과의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가 제출한 연구 결과를 보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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