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해킹한 가상화폐 돈세탁 도운 업체, 제재 나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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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를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 회사를 미국이 제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북한이 해킹한 가상화폐를 돈세탁 할 수 있게 도운 혐의로 '신바드'라는 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최근에는 러시아 거래소를 통해서 돈세탁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해킹과 돈세탁 방법을 더 늘려가고 있어서 미국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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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를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 회사를 미국이 제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해킹으로 외화를 벌고 돈을 세탁하는 방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이 해킹한 가상화폐를 돈세탁 할 수 있게 도운 혐의로 '신바드'라는 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신바드는 여러 고객들한테 가상화폐를 받은 뒤에 서로 섞고 쪼개서 다시 송금하는 방법으로 추적을 피하게 돕는 회사입니다.
미국 당국은 라자루스라는 해킹 그룹이 몇백만 달러, 우리 돈 몇십억 원의 가상화폐를 이 신바드를 통해 세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키우는 해킹 그룹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와 은행은 물론 한국 정부기관과 기업 등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석기관들은 라자루스를 포함해서 북한 해커집단이 지난해에만 총 17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억 원어치 가상화폐를 해킹으로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신바드가 미국 안에 갖고 있는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 거래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최근에는 러시아 거래소를 통해서 돈세탁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해킹과 돈세탁 방법을 더 늘려가고 있어서 미국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채철호)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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