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화재, 자승스님 입적…“스스로 인연 달리했다”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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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가운데 현장에서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기존 일부 보도 중 (화재 현장에) 4명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며 "자승 스님께서 혼자 입적하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승 스님이 피신하지 못한 점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가 스스로 입적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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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자승 스님 입적 공식 확인”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가운데 현장에서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3시간여 만인 오후 9시 40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조계종 측은 요사채 안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에 대해 자승 스님이 입적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날 칠장사를 방문해 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인 요사채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칠장사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또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는 “여기서 인연을 달리해 미안하다”며 요사채 복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기존 일부 보도 중 (화재 현장에) 4명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며 “자승 스님께서 혼자 입적하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자승 스님이 기존에 사용하던 물건과 DNA를 대조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인은 경기 안성시 성요셉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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