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보강’ 성공→선발도 아쉬운데...‘젊은 피’ 이호성-육선엽에 쏠리는 ‘눈길’ [SS시선집중]

김동영 입력 2023. 11. 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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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오프시즌 '최대 숙제'인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역시나 삼성은 육선엽을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

마땅한 5선발은 시즌 내내 찾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차피 선발 5명으로 풀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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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호성.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이 오프시즌 ‘최대 숙제’인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김재윤(33) 한 명으로도 플러스 효과는 확실해 보인다. 다른 쪽으로 눈길이 간다. ‘선발’이다. 이쪽도 오롯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젊은 피’가 관심이다. 이호성(19)-육선엽(18)이 주인공이다.

이호성은 2023년 입단한 신인이다. 올시즌 5경기에 나서 17이닝을 소화했고, 1승, 평균자책점 2.65를 올렸다. 불펜으로 3경기에 먼저 나선 뒤, 2경기는 선발로 출격했다.

삼성 육선엽.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결과가 좋았다. 10월1일 롯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이었다. 10월6일 KT전에 다시 나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선발승도 따냈다.

인천고 에이스 출신 이호성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한 투수다. 선발 자원으로 보고 뽑은 선수다. 착실히 몸을 만든 후 퓨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내 1군까지 올라섰다. 가능성을 보였다. 차기 시즌도 기대를 모은다.

삼성 이호성.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또 다른 카드도 있다. 2024시즌 루키 육선엽이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특급 투수가 즐비하다는 평가를 받은 2024 드래프트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로 꼽혔다.

신장 190㎝의 장신 우완 정통파다. 2023년 고교 무대에서 12경기 21.2이닝, 2승, 평균자책점 0.41을 찍었다. 역시나 삼성은 육선엽을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 육선엽의 각오도 단단하다. KBO리그 에이스로 올라선 후 메이저리그까지 가겠다는 포부를 품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08.09.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삼성은 2023시즌 팀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다. 평균자책점 5.16으로 리그 유일의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불펜이 아쉬웠다. 선발은 평균자책점 4.26으로 7위에 자리했다. 최악은 아니었다.

함정이 있다. ‘편차’가 컸다는 점이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30경기 88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우뚝했다. 알버트 수아레즈도 부상으로 떠나기 전까지 19경기 108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로 나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8. 1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토종에서는 원태인이 26경기 150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로 좋았다. 백정현도 부침은 있었지만, 18경기 100.2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올렸다. 이 4명의 합계 평균자책점은 3.21이다.

다른 쪽이 아쉬웠다. 마땅한 5선발은 시즌 내내 찾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창섭은 끝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군에 입대했다. 시즌 초반 괜찮았던 이재희 역시 상무로 향했다.

황동재, 허윤동 등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전역하는 최채흥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1승 7패, 평균자책점 6.53으로 부진했다.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

삼성 육선엽.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2024시즌도 선발진에 물음표가 제법 붙는다. 데이비드 뷰캐넌은 재계약 협상중이다.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스 이야기가 나왔다. 신입은 언제나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토종 쪽은 원태인 정도만 ‘상수’라 할 수 있다. 백정현의 완전 부활이 필수다. 그래도 선발이 부족하다. 5명을 오롯이 채우기가 만만치 않다. 누군가 ‘확’ 치고 올라오면 최선이다.

그 ‘누군가’가 이호성-육선엽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삼성도 활짝 웃을 수 있다. 가능성만 보여도 괜찮아 보인다. 어차피 선발 5명으로 풀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예비 자원은 언제나 필요하다. 이호성-육선엽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그만큼 삼성이 더 강해진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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