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패’ 빠진 우리카드, 대한항공 안방서 1위 쟁탈전

김현세 기자 2023.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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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패에 빠진 우리카드가 상승세로 전환한 대한항공과 1위 쟁탈전을 벌인다.

우리카드는 23일 삼성화재전부터 2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2위(8승3패·승점 22)로 선두권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연패의 와중에 하필이면 선두 대한항공(8승3패·승점 25)을 만난다.

지난달 25일 펼쳐진 시즌 첫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수차례 듀스 끝에 2세트(34-32)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가, 우리카드가 3~5세트를 내리 잡고 극적 승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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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스포츠동아DB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우리카드가 상승세로 전환한 대한항공과 1위 쟁탈전을 벌인다.

우리카드는 23일 삼성화재전부터 2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를 5승1패로 마친 우리카드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OK금융그룹에 26일 또 다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여전히 2위(8승3패·승점 22)로 선두권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연패의 와중에 하필이면 선두 대한항공(8승3패·승점 25)을 만난다. 30일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달 25일 펼쳐진 시즌 첫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수차례 듀스 끝에 2세트(34-32)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가, 우리카드가 3~5세트를 내리 잡고 극적 승부를 연출했다. 외국인선수 마테이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7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개막 이전 우려와 달리 상대 코트 어느 곳으로든 스파이크를 막힘없이 꽂은 덕분에 우리카드도 그의 비중(공격점유율 50.98%)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1라운드 맞대결 때와는 양 팀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펄펄 날던 마테이의 공격력은 23일 삼성화재전(20득점·공격성공률 51.35%)부터 다소 기대를 밑돌더니 26일 OK금융그룹전(13득점·37.14%)에선 더욱 침체됐다. 특히 26일에는 상대에게 수를 읽힌 듯 블로킹에 막히는 모습도 잦았다. 공교롭게도 마테이의 부진은 우리카드의 연패와 직결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선수층이 두꺼워 정한용과 링컨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51득점으로 활약하며 2라운드 팀 내 공격성공률 1위를 달리는 임동혁 등 여러 공격수를 두루 활용한다. 특정 주득점원의 비중이 큰 우리카드로선 마테이의 반등이 절실하다.

이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팔 스윙이 시즌 초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가 내가 마테이를 처음 봤던 당시로 돌아갔다. 체력 안배 차 적절히 휴식을 줬지만, 결과적으로는 훈련량이 줄어든 영향이 큰 듯했고, 그러다 마음이 급해지니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짚었다. 이어 “결과가 안 좋을 때는 이전부터 갖고 있던 안 좋은 습관 한두 개가 큰 영향을 미친다. 습관이란 게 버리기 참 어렵지만, 이대로 가면 시즌은 끝나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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