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연장 고민’ 추신수, SSG에 불어 닥친 한파 영향 받을까?

김현세 기자 입력 2023.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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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을 석연치 않게 떠나보낸 가운데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의 내년 시즌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온 2021년부터 매년 SSG와 1년 계약을 맺으며 현역생활을 연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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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을 석연치 않게 떠나보낸 가운데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의 내년 시즌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온 2021년부터 매년 SSG와 1년 계약을 맺으며 현역생활을 연장해왔다. KBO리그행을 결심했을 때도 39세였다. 전력의 한 축을 맡기에 여전히 모자람이 없는 기량을 뽐내지만,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현역 연장 여부는 매년 그의 머릿속을 메운 가장 큰 고민일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준플레이오프로 2023시즌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내년 거취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가족과도 상의해야 하고, 구단주님도 봬야 한다. (구단의) 계획을 들을 시간도 필요하다”며 내년 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를 쉽게 말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SSG에는 잇단 한파가 불어 닥쳤다. 추신수를 믿고 기용하던 김원형 전 감독은 갑작스레 경질됐다. 또 입단 3년차로 분류돼 자동으로 보호된 자신과는 달리 한국행을 결심한 뒤 늘 의지하던 친구 김강민(한화 이글스)은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35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여기에 최주환, 이재원, 임준섭 등 동고동락한 동료 여럿도 유니폼을 갈아입거나 방출됐다. 게다가 자신 또한 후보로 소문이 났던 신임 사령탑과 관련해선 한동안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결국 SSG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전 단장을 R&D센터장으로 돌려보내기에 이르렀다.

SSG가 잇달아 악재를 자초한 과정에서 내세운 명분은 ‘세대교체’다. 2차 드래프트에선 세대교체라는 명분 아래 포화상태였던 샐러리캡(연봉총액 상한선)에 여유공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세대교체와 샐러리캡 모두 추신수와도 전혀 무관한 것들은 아니다.

물론 SSG도 팀 구성상 주축선수들 가운데 유독 베테랑이 많아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다만 샐러리캡 측면에선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이미 추신수도 팀의 샐러리캡 사정을 헤아려 전년도보다 10억 원 삭감된 17억 원을 올해 연봉으로 받아들였지만, 이 또한 만만치는 않은 액수다. 프리에이전트(FA)와 다년 계약 선수를 제외하면 리그 전체에서 최고 연봉이다.

구단은 추신수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숭용 신임 감독도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할 생각이다. 추신수는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있고, 선수단의 리더다. 구단과 상의해 선수가 원하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결정과 구단의 방향성이 어떤 결말을 낳을지 궁금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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