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갈라타사라이 원정서 3-3 무… '조 4위'-16강은 기적 따라야

이재호 기자 2023. 11. 3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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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터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A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45분 터키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결국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1승1무3패로 A조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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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터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A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45분 터키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원정팀 맨유는 전반 11분만에 박스 안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이 등지며 뒤로 내준 것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 왼쪽에 있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패스했고 가르나초는 오른발로 잡아놓고 왼발 높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올 때 갈라타사라이 수비가 근접마크 하지 않고 놓아두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8분만에 1골 1도움.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29분 골대와 약 25m 떨어진 중앙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하킴 지예흐가 왼발 직접 슈팅을 했고 맨유 수비벽이 무너진 곳으로 절묘하게 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역동작이 걸려 추격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전 단 2개의 유효슈팅으로 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14분경 박스 안에서 갈라타사라이가 때린 슈팅이 스캇 맥토미니의 팔에 맞았으나 VAR을 보고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갈라타사라이 팬들로부터 원망을 들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만한 PK 미선언이었다.

전반전을 2-1로 마치며 따라잡히는가 했던 맨유는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아론 완-비사카의 낮은 오른발 크로스를 스캇 맥토미니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넘어지며 왼발을 갖다대 3-1로 달아났다.

ⓒAFPBBNews = News1

1-3으로 뒤지던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7분 또 다시 지예흐의 왼발 프리킥골이 작렬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박스와 가까웠지만 더 오른쪽으로 치우친 기회에서 지예흐가 왼발로 감은 것이 오나나 골키퍼의 미숙한 펀칭으로 인해 골문에 들어간 것.

갈라타사라이는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오른쪽에서 지예흐의 절묘한 중앙 패스를 이어받은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과감하게 박스안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맨유 골망을 갈라 3-3 동점이 됐다. 아크튀르콜루는 교체투입 11분만에 골. 지예흐는 2골 1도움의 맹활약이었다.

맨유는 후반 39분 아크서클 바로 밖 중앙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이 공이 골대를 맞고 골아웃되며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했다.

결국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1승1무3패로 A조 4위가 됐다. 만약 오전 5시부터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코펜하겐의 경기에서 코펜하겐이 승리한다면 맨유는 조 2위가 불가능해진다. 일단 4위로 조별리그 6차전 홈 뮌헨전을 가지게 되는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일단 코펜하겐이 5차전 뮌헨전에서 지거나 비긴다는 전제하에 맨유가 뮌헨을 이기고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이 비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기적이 필요해진 맨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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