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은 줄었지만… 39세 상무 46세 부사장 발탁

이해인 기자 2023. 11.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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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하는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승진 규모는 총 143명으로 최근 6년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지만 젊은 인재를 중용하는 기조는 이어갔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짐에 따라 임원 승진 폭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 리더십을 과감하게 발탁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킨 것에 비해 약 24% 줄어든 규모다. 임원 승진자 수가 150명 이하 규모로 줄어든 건 2017년 5월(90명) 이후 6년 만이다.

◇39세 상무, 46세 부사장 탄생

인사 폭은 대폭 줄었지만 젊은 리더와 신기술 분야 인재 발탁이라는 임원 승진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30대 상무 1명, 40대 부사장 11명이 탄생했다. 지난해 각 3명, 17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올해 신임 임원 평균 연령은 47.3세로, 전년(46.9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물 위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먼저 마이크로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이끌어온 손태용(51)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이끈 손왕익(39) DX 부문 MX 사업부 스마트폰개발 1그룹 상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사업부 내의 AI개발그룹장 황인철(46) 부사장이 각각 최연소 승진자가 됐다. 강동구(47)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 2팀장과 김일룡(49) DS 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박태상(48) DX 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 팀장 등이 40대 부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외국인 승진 발탁은 줄어

승진 규모가 줄면서 올해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 규모는 총 7명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10명 이상의 여성·외국인 임원을 배출해왔다.

올해는 AI에 기반한 미래 스크린 UX 구체화에 기여한 이영아(40)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등 여성 신임 임원이 6명이 배출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설루션 기획을 주도한 정혜순(48) 프레임워크 개발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외국인 중에서는 주요 설루션 제품의 해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발라지 소우리라잔(54) SSIR 연구소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도 이날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젊은 리더와 여성 임원을 발탁하며 ‘미래 준비’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 담당 임원인 전진(48) 부사장을 발탁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성과를 낸 권영대(39) 상무가 첫 30대 상무가 됐다. 삼성SDI와 삼성전기에서는 각 1명씩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삼성SDI는 김은하(45)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 상무, 삼성전기에서는 반영민(45) 중앙연구소 융합해석그룹장 상무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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