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진짜 못 살겠다”…매달 64조원 해외로 ‘비상탈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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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중국 국경을 봉쇄한 제로코로나 조치가 끝나자 중국인들이 거액의 돈을 다시 해외로 반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인들은 가계와 민영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매달 500억 달러(약 64조7000억원)가량을 해외로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선쥐먀오쏸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300만 달러(약 38억6000만원) 이상의 고가 도쿄 아파트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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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 中경제 전망에 자산 해외로
위안화 약세, 수출 도움되기도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30/mk/20231130000301938yxsz.jpg)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인들은 가계와 민영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매달 500억 달러(약 64조7000억원)가량을 해외로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자금을 반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골드바’ 구매다. 중국은행의 골드바 판매가격을 보면 본토 판매가가 홍콩 지점보다 7% 이상 비싼데, 이는 중국 내 높은 금 수요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일본 부동산 구매도 늘었다. 도쿄의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선쥐먀오쏸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300만 달러(약 38억6000만원) 이상의 고가 도쿄 아파트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33만 달러(약 4억2000만원) 이하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고가 주택에도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홍콩에 은행 계좌를 만들고, 양도성 예금증서와 유사한 보험 상품을 구매하는 식으로 돈을 유출시키기도 한다. 홍콩의 한 보험설계사는 중국인들이 보험 상품에 보통 3만∼5만 달러(약 3860만∼6434만원) 정도를 넣어둔다면서 ”중국인들은 자산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투자 패키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둔화 및 부동산 경기침체 등 자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산을 외화로 바꿔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다만 외화 유출이 중국 경제에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중국 경제 규모가 17조 달러(약 2경원)에 이르고 중국 주력산업이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위안화는 달러와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위안화 약세는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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