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분위기까지 만들었지만…전북 꺾지 못해도 괜찮아, 김동진 대행 "좋은 경험이 됐다"

이성필 기자 입력 2023. 11.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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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아쉬웠다."

1명이 우세한 상황에서 전북 현대를 넘지 못했던 김동진 키치 감독대행은 수준 차이를 언급하면서도 더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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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키치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홍콩, 이성필 기자] "마무리가 아쉬웠다."

1명이 우세한 상황에서 전북 현대를 넘지 못했던 김동진 키치 감독대행은 수준 차이를 언급하면서도 더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을 노래했다.

키치는 29일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1-2로 졌다. 1무4패, 승점 1점에 그친 키치는 16강 희망이 사라졌고 꼴찌를 확정하며 라이온시티(싱가포르)와 최종전만 남겨 두게 됐다.

김 대행은 "거친 경기였다. 전, 후반의 경기력이 달랐다. 전반에는 실수가 있었지만, 후반에 공격적으로 했다. 전북은 1명이 부족했지만, 강했고 수준이 있었다"라며 수적 우세 상황을 끝까지 활용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했다.

기존 감독 경질로 기술 코치였던 김 대행이 두 번째 감독 대행을 맡았다. 그는 "키치는 조금 변화가 있었다. 새롭게 선수단을 만드는 중이다. 좋아지고 있고 좋은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다만, 오늘 경기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파이널 서드까지 진입해 마무리하지 못했다. 마무리를 잘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24-24 시즌 키치는 ACL의 확대 개편으로 ACLE(엘리트)에 나서지 못한다. 홍콩은 하위 대회인 ACL2에 1.5장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ACL2에서 싸워야 한다.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가 1장씩 얻은 것과 대조적이다.

그는 "아직 (리그에서 우승) 타이틀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ACLE은 어렵지만, ACL2는 계속 경쟁할 수 있다. (올 시즌 ACL은) 참가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선수단의 경기력이나 수준이 더 올라가야 한다. 모두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많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태욱의 퇴장으로 후반 11대10으로 싸워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에는 거의 주도권을 잡고 경기했다. 한 골을 넣고 동점골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다만, 계속 기회를 만들었어도 파이널 서드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개선에 발전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인으로 키치에서 은퇴해 지도자 생활을 하는 김 대행이다. 그는 "홍콩에서 선수로 와서 코치도 하고 감독 대행도 하고 있다. 키치는 제게 특별한 팀이다.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구단에 감사하다. 맡겨진 제 직분을 팀이 발전하는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가게 하는 것이, 팀을 잘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전북전은 좋은 경험이 됐다.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수비만 하는 팀 아닌 물러서지 않고 키치가 주도권을 갖고 경기했다. 앞으로 키치가 더 발전된 모습으로 강한 상대와 붙어서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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