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고3 윤아와 결혼하고 임신시켜서” ‘발호세’ 억울→해명(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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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정이 '발호세' 오명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명했다.
11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3회에는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은 화제의 '발호세 연기'에 대해 15년 만에 입을 열었다.
박재정은 "신인 입장에서 '테이프 깔까?' 이렇게 할 수 없었다"고 재차 밝혔고, 장동민은 "앞으로는 발호세 짤이 없어지고 테이프 준비해 온 게 계속 돌듯"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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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재정이 '발호세' 오명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명했다.
11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3회에는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은 화제의 '발호세 연기'에 대해 15년 만에 입을 열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하고 어 이상 안 하고 싶다"는 그는 "그때 짤이 많이 돌았다. 제 상대 파트너가 소녀시대 윤아였는데 워낙 인기 많고 고3이었다, 그 드라마 할 때. 그 대본에는 윤아와 결혼하고 임신까지 시키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잖나. 저는 대본에 충실해야 하는 입장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혈기왕성 중고등학생들이 윤아 팬들이 퍼다 나르니까 더 많게 됐다"고. 그는 "짤 자체는 저도 재밌다. 왜 탄생하게 됐느냐. 탄생 설화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박재정은 "일일 드라마 시스템을 대중들은 모를 수 있다"면서 "실내 세트 촬영이 이틀에 250신을 찍었다. 저는 신인이었고 의상 갈아입고 뛰어오면 정신없고. 그런 장면도 있었다. '분가하겠습니다'. 저도 귀가 있고 제가 안다. (하지만) 촬영할 때 NG가 나도 결정권자는 제가 아니다. 저는 신인 배우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이 계신다. 고된 일정에 지쳐있는게 보이는데 나의 욕심에 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거다"고 토로했다.
또 뺨 맞는 장면에 대해서는 "제가 전달받은 건 바스트신이었다. 맞고 그냥 앉아도 되고 넘어져도 되고 바스트만 연기하면 되는데, 전달받은 대로 바스트 연기를 했는데 방송엔 풀샷이 나가더라"고 해명했다.
박재정은 "제가 신인인데 대 나훈아 선배님처럼 어디 가서 '내가 5분동안!'이라고 할 수 없지 않냐"며 돌연 테이블에 올라가려는 시늉을 했다. 그의 손엔 퍼포먼스용 공테이프가 쥐어져 있었다. 이번 해명을 위해 미리 소품으로 준비해온 것.
박재정은 "신인 입장에서 '테이프 깔까?' 이렇게 할 수 없었다"고 재차 밝혔고, 장동민은 "앞으로는 발호세 짤이 없어지고 테이프 준비해 온 게 계속 돌듯"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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