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들어와…기억 안 난다" 쇠파이프로 전 여친 살해한 美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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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내 안에 악마가 들어왔다"며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 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1급 살인 혐의를 받는 오마르 벨라스케스와르(48)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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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내 안에 악마가 들어왔다"며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 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1급 살인 혐의를 받는 오마르 벨라스케스와르(48)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벨라스케스와르는 2021년 2월26일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에서 전 여자친구인 도라 마리아 로사스 모레노(여·사망 당시 48)의 머리를 금속 파이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폭행했다. 모레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해 3월17일 끝내 사망했다.
당초 벨라스케스와르는 같은 해 3월1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피해자 사망 이후 살인죄가 적용됐다.
벨라스케스와르와 모레노는 20년 이상 함께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의 한 아파트에서 살아왔으며 슬하에 20살짜리 아들과 18살짜리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바인에서 보모로 근무하던 모레노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몇 달간 이들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망 7개월 전 벨라스케스와르와 헤어진 상태였다.
증언에 따르면 벨라스케스와르는 범행 며칠 전 모레노가 다른 남성과 교제 중인 사실을 알게 됐으며, 사건 전날 밤 한 술집 외부에 있는 주차장에서 금속 파이프를 발견해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 벨라스케스와르는 보모 일을 위해 가정집에 도착한 모레노를 폭행했고 끝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내 안에 악마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배심원단은 벨라스케스와르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벨라스케스와르는 징역 26년형을 선고받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벨라스케스와르는 "쇠 파이프를 휘둘러 폭행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모레노를 되찾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내가 얼마나 많이 (모레노를) 폭행하고,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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