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 묻는 질문에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일조하겠다"

이수빈 2023. 11. 29.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일조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법고전 산책과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순히 개인의 명예 회복이나, 개인 분노를 풀기 위한 차원이 아니고 윤석열 정권이 하는 각종 행태, 민생 경제 파탄 상황은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법고전 산책과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
"개인 명예 회복이나 분노 푸는 차원 아니다"
"윤석열 정권의 행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일조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법고전 산책과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순히 개인의 명예 회복이나, 개인 분노를 풀기 위한 차원이 아니고 윤석열 정권이 하는 각종 행태, 민생 경제 파탄 상황은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재판을 받는 상황인데 어떻게 될지는 사실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교수가 천직이라고 생각했고 민정수석 근무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 ‘입각’보다는 ‘출마’얘기가 사실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당시에 출마하면 학교에 사표를 내야 해서 당시 박사 과정 지도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보면 제가 행정소송 중이긴 하지만, 학교로 못 돌아가는 상황이 됐다”고 다른 선택이 없다는 듯한 발언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지면 저는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언급한 ‘비법률적 방식’이 결국 내년 총선 출마를 뜻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